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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백패킹 가는 방법.
환상적인 일몰과 바다와 산이 맞물려 있는 곳!
산행도 좋고 백패킹은 더 좋은 아름다운 섬!
백패커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지난 주말 백패킹의 명소로 알려진 인천 웅진군에 위치한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곳이 처음이라 인터넷을 검색하여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백패커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을 했지만 전날 밤에 비가 와서 그랬는지 전망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저 혼자만 그 멋진 곳을 잘 쉬다 왔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기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지만 배를 타고(30분 전후 소요) 버스를 타고(20분 정도 소요) 3km의 산행(1시간 30분 정도)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백패킹을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인천 삼목선착장에서 출발
인천삼목선착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시고 배를 타시면 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고요,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배는 한 시간마다 있으며, 주말에는 수시로 운행을 하니 굳이 사전 예매는 안하셔도 가능합니다.
편도 가격은 3,000원(대인)입니다(인천 시민은 2,200원), 저렴한 편입니다.^^
주소 : 인천시 중구 영종해안북로 847번길 55
갈매기가 장봉도까지 따라 와요. 배 2층 뒤쪽에 가면 갈매기에게 던져줄 새우깡을 팝니다. 갈매기들이 엄청 많아요.
2. 장봉도 선착장에서 버스 탑승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공영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버스는 배 시간에 맞쳐 운항을 하는 듯 하고 기본적으로 한 시간에 한번씩 운항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20분 정도 소요) 가시면 됩니다. 종점 한 구간 전인 장봉4리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 가격은 1,000원입니다.(천원짜리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3. 등산로 입구(버스 종점)
종점에 내리면 바로 옆에 가막머리 전망대 가는 등산로 입구 팻말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팻말이 잘 되어 있어 가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가막머리 전망대를 가는 길은 여러개 있는데 해안산책로로 가는 방법도 있고, 능선길을 따라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4. 등산 코스 선택
① 종점에서 올라가는 방법: 해안 둘레길과 능선길 선택
위 지도 노선은 이번에 제가 이동한 경로인데 중간중간 해안 둘레길과 능선길을 갈 수 있으니 편한 길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능선길은 처음에만 올라가면 가막머리 전망대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되어 있고, 중간에 전망 좋은 포인트가 있습니다. 해안 들레길은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갈 수 있습니다.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코스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경사가 심한 편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능선길이 조금 더 편하긴 한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날엔 배낭 무게가 무거우니 능선길을 타시고, 나오실 땐 해안 둘레길을 따라 나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여러분 몸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
② 장봉4리에서 올라가는 방법
장봉 4리에서 올라가는 코스도 2개가 있습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마을 옆으로 차도를 따라 300m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쉼터 같은 곳이 있습니다. 쉼터 10m 직전에 오른쪽에 보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이 길이 맞을까 싶은데 그 길이 맞습니다. ^^ 제가 보기엔 가장 빠른 길이긴 한듯 합니다.
이 코스는 제가 하산할 때 내려온 코스입니다.
마을 어귀에 넓은 도라지밭이 있는데 지금 꽃들이 만개하여 참 이뻤습니다.
③ 장봉3리에서 올라가는 방법
장봉3리에서 올라가는 길은 장볼4리에서 올라가는 길보다 500m 정도 더 긴 코스입니다. 1.3km 정도 올라오면 능선길에서 장봉4리 코스와 만납니다.
5. 윤옥골(유노골) 노지 캠핑장 도착
등산로 입구에서 해안둘레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900m정도 가면 윤옥골이 나옵니다.
유노골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길이 나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진 차로가 있습니다.
완전 노지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찜!!!!! 하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오르막입니다. 여기에서 능선길을 선택하느냐, 해안둘레길을 선택하느냐 고민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능선길을 선택하였습니다. 400m정도 올라가면 완만한 능선길이 시작됩니다.
능선길을 걷다보면 탁 터인 공간이 나옵니다. 이 곳에서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매미 소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한참을 쉬었습니다.
어쩌면 가막머리 전망대보다 더 뷰가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긴 텐트칠 만한 공간은 없습니다. 외길의 등산로이다보니 텐트치면 민폐겠죠? ^^
6.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도착
이상했습니다. 주말이면 이 곳은 텐트칠만한 곳이 없다고들 하셨는데 아무도 없는거예요. 올라올 때 하산하시는 등산객에게 물어왔거든요. 전망대에 백패커들이 많더냐고? 텐트 많이 쳐져 있다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말고 근처에 텐트치는 곳이 있는가해서 드론을 날려 주위를 관찰해봤더니 텐트의 흔적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
데크에 텐트를 칠까하다 데크에 '야영금지, 취사금지' 팻말도 있고 아직 몇몇 늦은 등산객들이 계셔서 바로 밑에 노지에다 텐트를 쳤습니다.
아늑하고 조용해서 훨씬 좋았습니다. 아침에도 조금 늦게 텐트를 철수해도 되고해서~~~ ^^
7. 장봉도의 일몰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의 가장 큰 장점은 텐트 바로 앞에서 서해의 일몰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낮엔 많이 흐려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아쉬운대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8. 텐트 설치 및 식사
식사는 비화식으로 발열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해 먹었습니다. 야영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화기 사용은 어느 산이든 불법이기 때문에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쉬운건 삼겹살을 굽지 못한다는 것이 이쉬울 따름입니다. ^^
이렇게 하루밤을 조용히 보냈습니다.
운이 좋았을까요? 주말인데도 저 혼자 이곳에서 보낼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어서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여행은 시원한 바다 바람이 있어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이렇게해서 백패킹의 명당 장봉도, 가막머리 전망대 백패킹 가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늘 안전 산행 하시고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p.s : 유튜브 영상은 피아트 TV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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