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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구 여행 - 꼭 가봐야 하는 7명소 

     

     

    강원도는 어디를 가나 참 볼만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멋진 동해 바다와 등산하기 좋은 산들이 아주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한반도 정중앙인 양구군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펀치볼, 두타연, 파로호를 비롯하여 제4땅굴, 을지전망대, 양구 전쟁기념관, 국립 DMZ 자생식물원, DMZ 야생화 생태 분재원, 인문학 박물관, 박수근미술관, 사명산, 대명산, 광치 자연휴양림, 팔랑폭포, 한반도섬 등 외에도 참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추천할만한 명소, 7곳을 소개할게요. 

     

     

    1. 펀치볼 마을 (펀치볼)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본 펀치볼 마을 전경 

    '양구' 그러면 일반적으로 펀치볼 마을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 왜 양구를 펀치볼 마을로 더 많이 알려졌을까요? 

    정식 명칭은 해안분지(亥安盆地)이지만 펀치볼 마을은 한국전쟁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칠봉, 대우산, 도솔산, 대암산 등 해발 1,1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인 펀치볼 마을은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펀치볼의 모양은 남북 방향으로 길쭉하며 남쪽으로 좁아진 접시와 같습니다. 이같이 특수한 지형을 이루게 된 것은 운석과의 충돌설과 차별 침식설이 있으나 분지에서 운석의 파편이 발견되지 않고 분지가 주변에 비하여 무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 침식설이 더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대암산을 비롯하여 이 일대는 6.25 전쟁 당시의 펀치볼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적비가 여러 개 세워져 있으며, 지금도 곳곳에 '지뢰'라는 푯말이 있어 처음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

    펀치볼과 대암산은 이렇듯 격전지였으나 전쟁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어 왔습니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가 열리는데, 펀치볼 마을에서 나오는 시래기는 맛이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펀치볼 마을은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주소 : 강원 양구군 해안면 

     


    2. 두타연 (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두타연

     

    두타연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한 곳입니다. 

    가슴 아픈 전쟁의 상처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지만, 지난 50여 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천연의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두타연 자연생태관광코스로 개발되면서 2003년부터 개방이 된 곳으로, 통제 덕분에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기도 하며, 금강모치, 쉬리, 배가사리, 돌상어, 새크미구리, 미유기, 꺽지의 집단 서식처입니다. 

     

    높이 10m의 계곡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 형성된 두타연은 20m의 바위에 둘러싸여 있으며, 오른쪽의 암벽에는 보덕굴이라는 3평 정도의 굴이 있습니다. 두타연은 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근처에 있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또한 출입 동국여지승람(1486)에 따르면 인조 때의 임경업 장군이 수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두타연의 주변으로는 관찰데크, 두타정, 조각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한나절 정도 트레킹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민통선 내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출입신청을 해야 관광이 가능했으나, 2013년 11월 19일부터 당일 출입 관광이 가능해졌습니다.

     

    출입신청은  양구군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출입 신청이 필요하며, 방문 당일 두타연 갤러리(방산면 고방산리)에서 출입신고서 작성 후 군부대의 확인을 거쳐 출입증을 교부받아야만 출입할 수 있다.

     

    두타연 트레킹에서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양구 전투위령비~조각공원~두타연~출렁다리~지뢰 체험장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최근에는 주차장에서 4km가량 되는 하야교 삼거리까지 가는 트레킹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포장 도로로 되어 있으며, 계곡의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하야교 삼거리에는 ‘금강산 32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승용차로 30분이면 내금강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두타연 주소 :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1024

     

    이용시간

    현재는 코로나 19 때문에 임시휴관 (2020.02.24 ~ 미정) 상태입니다. 

    하절기(3~10월) 09:00~17:00 (출입 접수 마감 15:40), 동절기(11~2월) 09:00~16:00 (출입 접수 마감 14:40)
    ※ 상황에 따라 출입 통제될 수 있음

     

    [두타연 출입 방법]
    사전예약 : 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 두타연 예약 (http://duta.ygtour.kr/) 페이지에서 예약 / 방문 전날 오후 3시까지 접수 가능
    당일 출입 :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 등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

     

    관광코스 안내

    [도보코스 / 총 12km, 3시간]
    금강산 가는 길 (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가능) ↔ 두타연(3.7km, 55분) ↔ 쉼터 3(1.8km, 27분) ↔ 하야교 삼거리(1.8km, 27분) ↔ 포토존(0.9km, 14분) ↔ 쉼터 2(1km, 15분) ↔ 비아목교(0.5km, 8분), 쉼터1(1.2km, 18분) ↔ 비득안내소(1.1km, 16분)

    [자전거 코스 / 총 12km, 70분]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가능) ↔ 두타연(3.7km, 15분) ↔ 쉼터3(1.8km, 11분) ↔ 하야교 삼거리(1.8km, 11분) ↔ 포토존(0.9km, 5분) ↔ 쉼터2(1km, 6분) ↔ 비아목교(0.5km, 4분), 쉼터1(1.2km, 11분) ↔ 비득안내소(1.1km, 6분)

     

    입 장 료

    개인 - 1인당 3,000원 / 30인 이상 단체 - 1인당 2,000원
    ※ 입장료 무료 :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배우자 포함), 장애인(1~6급)

     

    시설이용료

    [자전거 대여료] -1인용 4,000원

     

    두타연 관광안내소 - 문화해설사 상시 안내 가능

    애완동물 가능 여부- 불가

     


    3. 인문학 박물관

    시와 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인문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2012년 12월 1일 개관한 양구 인문학 박물관은 양구 출신의 이해인 수녀님과 한국 철학의 거장 김형석, 안병욱 선생님의 인문학적, 철학적 사상이 담겨있는 곳으로, 크게 2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관은 시를 읽을 수 있는 장소로, 시와 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고,

    2관은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생전에 사용하신 물품들과 안병욱, 김형석 선생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1관은 '시가 있는 공간'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10인의 대한 설명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집과 함께 직접 헤드셋을 착용하고 시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한적한 박물관에서 조용히 시 낭송을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지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2관은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으로 철학자 김형석과 안병욱 선생님이 집필한 서적들로 사상과 철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서적을 쓰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있어 현실감 있는 생애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소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파로호로 869번 길 101

    관람시간 :  매일 09:00 - 18:00(1월 1일, 설날/추석 오전 휴관)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인문학박물관은 <클린강원 패스포트> 가맹점으로 입장 시 발열체크를 필수로 해야 하며, 발열 대상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제한됩니다!

     

     


    4. 양구 전쟁기념관 

    6.25 전쟁 때 양구의 치열한 9개의 전투를 재조명한 양구 전쟁기념관

    2000년 6월 20일에 개관한 양구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때 치열한 격전을 벌인 양구 지역의 9개 전투 즉 도솔산 전투, 펀치볼 전투, 피의능선 전투, 대우산 전투, 백석산 전투, 가칠봉 전투, 949 고지 전투, 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의 전쟁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입니다. 

     

    기념관 외부에는 9개 전투를 상징하는 9개의 기둥(상징탑)이 서 있는데, 전쟁으로 인한 폐허가 연상되는 커다란 콘크리트 기둥입니다. 9개의 기둥은 높낮이가 다 다른데 9개 고지의 높이를 비율로 달리했으며 각 기둥에는 참전부대와 전투 기간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내부 또한 9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전쟁 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의 과정 설명·전사자 명단과 함께 참전 군인들의 개인 유품·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도솔산 전투 디오라마·영상실·생존자 증언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양구 지역에서 벌어진 9개의 치열한 전투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는데,  전투의 과정, 사망한 군인들 수, 치열한 작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에 사용한 무기들과  셀 수 없이 많은 탄피들이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을 나가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철모들을 보게 됩니다. 누군가의 철모인 듯 무서움마저 들게 합니다. 

    기둥과 전시관의 벽면을 살펴보면 파인 곳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들은 포탄 및 총알의 자국을 나타낸 것입니다. 

     

    양구 전쟁기념관양구 통일관은 같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유는 통일관에서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입장권을 판매하기 때문에 전쟁기념관을 먼저 둘러본 후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방문하는 코스를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삭막한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숙연해지는 것은 기본이고 몰래 눈물까지 훔쳐야 하는 어쩌면 참관하기 힘든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부모 세대의 일이라 하기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함성과 절규가 너무나 크게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날이 6월 25일이네요. 저도 국방의 의무를 다했지만 저 또한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 곳에서 치열한 전투를 하지 않았을까? 나 또한 이 곳에 잠들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숙연해지는 날입니다.

     

    주소 : 강원 양구군 해안면 해안 서화로 35
    관람 시간 : 매일 09:00~18:00 하절기(3월~10월),  09:00~17:00 동절기(11월~2월) 
    휴관일 : 월요일 , 1월 1일, 설날, 추석 휴무
    관람료 : 무료

     

     


    5. 대암산 생태 탐방로

    대암산(大岩山)은 강원도 인제군과 양구군에 걸쳐 있는 높이 1,304m의 산입니다.

    대우산과 함께 대암산·대우산 천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된 지역은 분지·습원 등 지형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기후 조건이 특이하여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종류는 총 59과 123종으로 그중 고층 습원의 특유종이 19종, 미기록종 15종이 알려져 있는 생물의 보고인 산입니다.
    정상은 통제구역으로 등산은 생태식물원을 들머리로 한 정상 서남쪽 능선 코스만 가능하다.

     

    양구 생태식물원은 DMZ 휴전선 인근 신비의 자연생태가 펼쳐진 곳으로 희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식물원이 있는 대암산에는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면서 최초로 등록한 습지, 용늪이 있어 식물원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는 곳입니다. 식물원은 149천㎡의 부지에 다양하고 많은 종의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에 자생하는 희귀 멸종위기식물의 보전과 증식을 통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발 1,300m의 대암산 정상 부분에 있는 남한 유일의 고층습원인 '용늪' 은 수천 년의 생태계 변화를 간직하고 있다. 용늪은 현재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으로 인해 천연기념물 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인장. 다육식물 전시관이 초입에 있습니다. 다양한 선인장이 있으니 올라가기 전에 꼭 들러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암산 생태탐방로

    • A코스 : 광치휴양림 → 옹녀폭포 → 광치휴양림 (6.2Km / 2시간 30분 소요)
    • B코스 : 광치휴양림 → 옹녀폭포 → 옹폭삼거리 → 후곡약수터 (6.7Km / 3시간 30분 소요)
    • C코스 : 광치휴양림 → 옹녀폭포 → 솔봉 → 생태식물원 (7.8Km / 5시간 소요)
    • D코스 : 광치휴양림 → 옹녀폭포 → 용늪전망대 → 도솔산 → 도솔산 전투위령비 (16.2Km / 8시간 소요)
    • ※ D코스 6~10번 구간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천연 보호구역, 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보호구역 및 민통선 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됩니다

    용녀폭포 방향으로 가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 용녀폭포 -

    해발 730m쯤 위치하고 있는 용녀폭포는 우리 민담(民譚) 중에 전해 내려오는 바로 ‘변강쇠와 옹녀’ 얘기가 붙여져 있었다. 이 둘이 금강산 구경을 가다가 이곳에서 정분을 이기지 못하고 소란을 떨어 화가 난 산신령이 강쇠의 ‘거시기’는 떼어내 바위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폭포입니다.

     

    상세정보
    • 문의 및 안내 : 033-480-2529
    • 주소 : 강원도 양구군 동면 숨골로310번길 169
    • 이용시간 : 09:00 ~ 18:00  ※ 동절기에는 변동가능
    • 휴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인 화요일에 휴관)
    • 주차장 : 있음
    • 입 장 료 : 무료

    6. 제4땅굴

    - 동부전선에서 최초로 발견한 남침용 땅굴.

    강원도는 산악지역이라 남침용 땅굴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1990년 3월 3일 양구군의 동북쪽 26km 지점의 비무장지대 안에서 남침용 땅굴이 발견되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땅굴은 남한에서 찾은 4번째 남침용 땅굴이자, 동부전선에서 최초로 발견된 남침용 땅굴이었습니다. 

    1989년 8월, 백두산부대 전초 수색대는 청음 탐지활동 중 지하의 땅굴 소리를 간지하게 됩니다. 이에 당시 시추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이상 징후 탐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땅굴탐지작전을 수행하여 89년 12월 24일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제4땅굴은 너비 1.7m, 높이 1.7m, 깊이 지하 145m, 길이 약 2.1km에 달하는 암석층 굴진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제1,2,3 땅굴과는 달리 전동차에 탑승해 편안히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귀순한 북한 병사의 증언에 의하면 이 땅굴은 북한이 10여 년에 걸쳐 팠다고 합니다. 그 고생이 불거품이 된 거죠. 

     

    - 충견(忠犬) 헌트(Hunt) 동상

    제4땅굴 입구에는  충견 헌트 소위의 동상이 있습니다.

    충견 헌트는 셰퍼드 종으로 육군 제21사단에서 활약한 군견입니다. 제4땅굴 소탕작전 당시 탐사견으로 땅굴 소탕작전에 투입, 북한군이 설치해 놓은 수중지뢰를 밟고 폭발되어 1개 분대원의 생명을 구한 명견으로 4살의 나이에 산화하였습니다. 말 못 하는 짐승이기는 하나 사람의 생명을 구한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군견으로서는 최초로 '소위'라는 장교 계급으로 추서 된 충견으로 인헌무공 훈장을 받았습니다.

     

    입구에서 전동차가 있는 340m까지의 터널은 넓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벽면은 축축하게 젖어 있고, 터널 안은 시원합니다. 바닥이 철판으로 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소리가 울려 꽤나 시끄럽습니다. 

     

    전동차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 터널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걸어 들어온 지금까지의 터널은 사람들이 두 줄로 오고 갈 수 있는 규모였는데 북한군이 파놓은 터널은 너무 낮고 좁습니다. 울퉁불퉁 튀어나온 돌들이 많이 있는 그런 땅굴입니다. 그래서 입장을 할 때 헬맷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제4 땅굴과 을지전망대는 통일부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입하면 됩니다.

    주소 :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관람시간 : 매일 09:00 - 15:30동절기(11~2월) 09:00~14:30 (월요일 휴무)
    관람료 : 대인 (13세 이상)- 3,000원 , 소인 (7세~12세)-1,500원 , 무료(6세 이하)

    7. 을지전망대 

    제4땅굴을 보기 위해서는 을지전망대의 안보교육을 받고 난 후 땅굴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을지전망대에서 남쪽 방향은 펀치볼 마을 전경을 볼 수 있고, 북쪽 방향은 북한 땅입니다.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을지전망대와 화장실만 있을 뿐입니다. 이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보니 군부대에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펀치볼 방향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지만, 북쪽 방향은 촬영 금지입니다. 물론 을지전망대 내부에서도 촬영은 금지됩니다.  교육장 안에는 500원 주화로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어 500원 주화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우리나라 최전방 가칠봉 능선에 위치한 을지전망대는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의 4개 봉우리를 전망할 수 있는 안보교육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4 땅굴과 을지전망대는 통일부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입하면 된다.

    주소 : 강원 양구군 해안면 후리 621

    월요일 휴무(1월 1일, 추석 및 설 오전 휴무)
    관람료 :
    대인-3,000원, 소인- 1,500원


     - DMZ

    민간인 통제구역 비무장지대 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에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이라고도 부른다. 1953년 이후 남북 군대의 군사분계선으로 해 양쪽이 뒤로 2km씩 물러난 그곳을 DMZ으로 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렇게 해서 강원도 양구의 인기 있는 여행지 7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양구에는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양구는 6.25 때 격전지였기 때문에 대부분 군사 관련 시설이 많은 곳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안보교육 겸 여행으로는 양구가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멋진 여행 계획 세워서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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