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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길, 양구 두타연 트레킹하다.
숨겨둔 비경, 양구 두타연 트레킹
양구는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군입니다. 6.25 사변 때 9개의 큰 격전지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군사시설이 있어 출입이 까다롭기는 합니다. 지난 50여 년간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들이 많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2003년에 개방한 두타연은 그중에 으뜸인 곳입니다. 트레팅을 하기 위해 찾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양구군의 채키프레이드는 ' 청춘 양구'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라는 큰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진짜 젊어지는데 한번 가 봐야죠~~~^^
두타연은 당일 출입 관광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편합니다.
두타연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목정 안내소에 먼저 도착을 하여 출입신청을 하고 난 뒤 두타연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목정안내소는 군부대와 붙어 있어서 군부대시설 방향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다른 방향은 촬영 가능합니다.
두타연 이목정 안내소 주소 :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1026-1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발급받고 차로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10~15분 정도 올라가면 두타연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프로드를 즐길수 있는 길입니다. ㅎㅎ
두타연은 강원 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휴전선에서 발원한 수입천 지류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에 위치한 곳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천연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최대 열목어 서식지라고 합니다.
열목어라~~ 갑자기 낚시하고 싶은... 그런데 낚시는 하면 잡혀간다고 하네요. ㅜㅜ
사심은 버리고 그냥 여행에 집중하기로 ~~^^
들머리에 소지섭길(51k)이라고 팻말에 떡 서 있습니다.
왜 뜬금없이 소지섭길일까요?
[소지섭 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을 잫지 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DMZ 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출간된 소지섭의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이 출간되면서 발단되었으며,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구군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에 반한 소지섭은 양구군의 자연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가장 좋아하는 숫자 51을 소지섭 길의 총 연장으로 확정하였다. 기 길은 포토에세이집의 촬영지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6개 코스 51km이며, 혼탁한 도심 속 바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이런 한적하고 오지에 유명한 연예인이 와서 책을 출간했으니 좋은 홍보 꺼리라 여겨집니다.
소지섭 씨! 착하게 살아야 해요~~^^
이 길을 쭈욱 따라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지뢰 팻말과 녹슨 철모가 길 옆에 있습니다.
긴장감과 숙연해지는 두타연입니다.
출렁다리 가기직 전 지뢰 체험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사람이 지나갈 때 센서가 작동하여 '뻥' 터지는 굉음이 들려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심장이 약한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ㅎㅎ
지뢰 그러면 영화'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이병헌이 지뢰를 밟고 당황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눈앞에서 보니 제법 무섭게 느껴지긴 하네요.
양구를 여행하다 보면 가끔씩 '지뢰' 팻말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긴장이 되긴 합니다.
관찰데크를 지나면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조금만 지나면 드디어 두타연 폭포를 만납니다. 크거나 웅장하진 않아 족금은 실망스러운 폭포였습니다.
높이 10m의 계곡물이 떨어지는 폭포 아래에 형성된 두타연은 20m의 바위에 둘러싸여 있으며, 오른쪽의 암벽에는 보덕굴이라는 3평 정도의 굴이 있습니다.
물은 정말 깨끗합니다.
두타연 관찰데크에서 바라본(상류에서 바라본) 두타연입니다. 날은 더웠지만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소리가 풍경과 어우러져 한층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두타연은 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근처에 있었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또한 출입 동국여지승람(1486)에 따르면 인조 때의 임경업 장군이 수도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두타연의 주변으로는 관찰데크, 두타정, 조각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반나절 정도 트레킹 하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두타연 트레킹에서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양구 전투위령비~조각공원~두타연~출렁다리~지뢰 체험장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면서 조금만 더 내려오면 소지섭길 두타연갤러리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차장에서 4km가량 되는 하야교 삼거리까지 가는 트레킹 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군사 훈련이라든지 등의 이유로 통제가 되곤 하니 사전에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길은 비포장 도로로 되어 있으며, 계곡의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소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하야교 삼거리에는 ‘금강산 32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서 승용차로 30분이면 내금강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두타연 주소 :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1024 이용시간 현재는 코로나 19 때문에 임시휴관 (2020.02.24 ~ 미정) 상태입니다. 하절기(3~10월) 09:00~17:00 (출입 접수 마감 15:40), 동절기(11~2월) 09:00~16:00 (출입 접수 마감 14:40) ※ 상황에 따라 출입 통제될 수 있음 [두타연 출입 방법] 사전예약 : 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 두타연 예약 (http://duta.ygtour.kr/) 페이지에서 예약 / 방문 전날 오후 3시까지 접수 가능 당일 출입 : 안내소에서 출입신청서 등 작성 후 신분증과 함께 제출 관광코스 안내 [도보코스 / 총 12km, 3시간] 금강산 가는 길 (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가능) ↔ 두타연(3.7km, 55분) ↔ 쉼터 3(1.8km, 27분) ↔ 하야교 삼거리(1.8km, 27분) ↔ 포토존(0.9km, 14분) ↔ 쉼터 2(1km, 15분) ↔ 비아목교(0.5km, 8분), 쉼터1(1.2km, 18분) ↔ 비득안내소(1.1km, 16분) [자전거 코스 / 총 12km, 70분]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두타연 주차장까지 차량 출입가능) ↔ 두타연(3.7km, 15분) ↔ 쉼터3(1.8km, 11분) ↔ 하야교 삼거리(1.8km, 11분) ↔ 포토존(0.9km, 5분) ↔ 쉼터2(1km, 6분) ↔ 비아목교(0.5km, 4분), 쉼터1(1.2km, 11분) ↔ 비득안내소(1.1km, 6분) 입 장 료 개인 - 1인당 3,000원 / 30인 이상 단체 - 1인당 2,000원 ※ 입장료 무료 :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배우자 포함), 장애인(1~6급) 시설이용료 [자전거 대여료] -1인용 4,000원 두타연 관광안내소 - 문화해설사 상시 안내 가능 애완동물 가능 여부-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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