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계절마다 어울리는 산이 있습니다. 야생화와 진달래, 철쭉이 장관인 봄산이 있고, 계곡과 폭포의 시원함이 주는 여름 산이 있고, 울긋불긋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멋진 가을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행은 고되어도 설경과 상고대가 장관인 겨울산이 있습니다.
동네 뒷산 마저도 나름대로 어느 한 계절과 어울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여름은 더위서 힘들고, 겨울은 추워서 힘듭니다.
그래도 산행의 묘미는 능선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정상에서 맞이하는 설경이 장관인 겨울산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중 겨울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산 중 하나가 태백산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전국의 각종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가장 많이 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호락호락한 산은 산은 아니지요. 정상에서 맞는 칼바람은 살이 찢겨나갈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운해와 설경은 그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 장관 중의 장관이었습니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이며, 한강과 낙동강, 삼척의 오십천이 발원하는 한반도 이남의 젖줄이 되는 뿌리산입니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의 부쇠봉(1,546m)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입니다.
자, 그럼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태백산의 코스 소개와 교통편에 대해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백산 등산 3 코스 소개 및 교통편 - 총정리
태백산(1,567m) 정상은 장군봉입니다.
정상(장군봉)을 오르는 코스는 유일사 코스와 당골광장에서 출발하는 문수봉 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오르는 코스는 유일사 코스입니다
1. 유일사 코스 -> 당골광장 코스
상세구간 : 유일사 -> 장군봉(정상) -> 천제단 -> 반재 ->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코스
소요 시간 : 4시간~4시간30분. 거리 : 7.5㎞
주목군락지와 장군봉,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제천의식의 성지 천제단을 지나는 태백산국립공원의 대표적 탐방코스입니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며 암벽이 적고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태백산의 멋진 풍경과 백두대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유일사~당골 코스 구간
유일사~당골 코스의 유일사로 가는 구간은 주차장을 출발하여 20분 정도 가파른 포장길을 오르다 보면 태백사가 나타난다. 거기서 약 40분 정도 비포장 고갯길을 더 걷다 보면 유일사를 만날 수 있다. 잠시 숨을 돌린 후 한 시간 정도 탐방로 주변 풍경과 야생화를 보며 언덕을 한참 오르다 보면 장군봉 주목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수령이 수백 년에 달하는 주목들이 곳곳에 있으며 오래된 만큼이나 묘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돌로 쌓은 단이 나오는데 이것이 장군단이다. 천왕단, 장군단, 이름 없는 하단을 합쳐 천제단이라 부르며, 장군단은 그중 가장 북쪽에 있다. 그 옆으로 장군봉 표주석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둘러보고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천제단 중 가장 크고 천제를 지내는 천왕단이 나타난다. 천왕단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과 태백산맥을 물들이는 일몰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예로부터 신성시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던 천제단의 오래된 역사와 옛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가는 방법(교통) :
▶ 자동차
◈ 서울(소요시간 3시간30분)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신갈 JC에서 영동고속도로 원주, 강릉방향 → 만종 JC에서 중앙고속도로 제천, 대구 방향 → 제천 IC에서 제천 방향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유일사 주차장
◈부산(소요시간 4시간 30분)
부산 → 대구 부산고속도로 → 동대구 JC에서 경부고속도로 대전, 서울 방면 → 금호 JC에서 중앙고속도로 원주, 춘천방향 → 제천 IC에서 제천 방향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유일사 주차장
◈ 대구(소요시간 3시간)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영주 IC에서 봉화방향 → 현동, 태백 방면(35번, 31번 국도) → 태백 → 유일사 주차장
◈ 대전(소요시간 3시간 30분)
대전 →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 남이 JC에서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에서 음성, 충주 방면 → 제천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유일사 주차장
▶ 버스
◈ 서울(소요시간 4시간)
동서울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부산(소요시간 5시간 30분)
부산(동부)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구(소요시간 4시간 30분)
대구(북부)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전(소요시간 4시간 30분)
대전(복합)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기차
◈ 서울(소요시간 5시간 00분)
청량리역 → 태백역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구(소요시간 5시간 30분)
동대구역 → 태백역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 터미널 내 유일사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부산(소요시간 7시간 00분)
부산역 → 태백역 → 태백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 터미널 내 유일사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2. 문수봉 코스
상세 구간 : 당골광장 -> 산제당골 -> (소문수봉/문수봉) 갈림길 -> 소문수봉 -> 문수봉 -> 천제단(정상 아님) ->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코스
소요 시간 : 04 시간 50분. 거리 : 10.8 ㎞
태백산의 대표적인 산봉우리를 모두 탐방할 수 있는 코스.
문수봉은 태백산 동쪽 산봉우리로 해발 1,517m로 산봉우리가 바위로 되어 있는 특이한 곳입니다. 문수봉 코스는 당골광장에서 왼쪽으로 뻗어있는 ‘산제당골’이라는 골짜기로부터 시작합니다. 탐방로가 거친 돌과 풀들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물길이 지납니다. 소문수봉에 도착한 후 능선을 따라 문수봉, 부쇠봉, 천제단을 탐방할 수 있고, 5분 정도만 더 가면 장군봉도 갈 수 있습니다. 천재단에서 장군봉으로 갔다가 회귀하여 빈재 방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태백산의 대표적인 산봉우리들을 모두 탐방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산제당골(당골광장 ~ 갈림길) 구간 : 2.5㎞(70분)
산제당골은 당골광장에서 왼쪽으로 뻗어있는 골짜기이다. 골짜기 안쪽에 산제당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당골광장을 지나 길게 뻗은 일본 잎갈나무 사이로 약 10분 올라가면 산제당이 나온다. 산제당을 지나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계곡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교량이 나온다. 이어지는 탐방로는 많이 정비되거나 포장된 길이 아닌 돌과 나무뿌리와 작은 물길이 지난다. 60분가량 더 오르면 절반 정도를 알리는 소문수봉과 문수봉의 갈림길이 나온다.
▶ 갈림길 ~ 소문수봉 : 1.1㎞(40분)
소문수봉과 문수봉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소문수봉으로 가는 방향이다. 갈림길을 지나면 경사가 더 심해지고 풀숲이 우거진다. 이 구간은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는 구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30분가량을 더 오르면 소문수봉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제 오르막은 다 올랐고 탐방로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이 후로 10분 정도 가면 소문수봉에 도착한다.
▶ 소문수봉 ~ 문수봉 ~ 부쇠봉
태백산의 능선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한다. 주목, 철쭉들을 지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소문수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가면 15분 정도면 문수봉에 도착한다. 소문수봉과 문수봉은 정상부가 큰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문수봉에서 다시 능선을 지나 50분을 더 가면 부쇠봉이다. 부쇠봉의 봉우리에서 남으로 뻗는 산줄기가 소백산맥의 시초가 된다고 한다.
가는 방법(교통) :
▶ 자동차
◈ 서울(소요시간 3시간 30분)
서울 → 경부고속도로 → 신갈 JC에서 영동고속도로 원주, 강릉방향 → 만종 JC에서 중앙고속도로 제천, 대구 방향 → 제천 IC에서 제천 방향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당골 탐방지원센터
◈부산(소요시간 4시간 30분)
부산 → 대구 부산고속도로 → 동대구 JC에서 경부고속도로 대전, 서울 방면 → 금호 JC에서 중앙고속도로 원주, 춘천방향 → 제천 IC에서 제천 방향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당골 탐방지원센터
◈ 대구(소요시간 3시간)
대구 → 중앙고속도로 → 영주 IC에서 봉화방향 → 현동, 태백 방면(35번, 31번 국도) → 태백 → 당골 탐방지원센터
◈ 대전(소요시간 3시간 30분)
대전 →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 남이 JC에서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에서 음성, 충주 방면 → 제천 → 영월 → 사북, 고한 → 태백 → 당골 탐방지원센터
▶ 버스
◈ 서울(소요시간 4시간)
동서울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부산(소요시간 5시간 30분)
부산(동부)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구(소요시간 4시간 30분)
대구(북부)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전(소요시간 4시간 30분)
대전(복합) 터미널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기차
◈ 서울(소요시간 5시간 00분)
청량리역 → 태백역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대구(소요시간 5시간 30분)
동대구역 → 태백역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당골 탐방지원센터 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 부산(소요시간 7시간 00분)
부산역 → 태백역 → 태백시외버스터미널(도보 2분) → 당골 탐방지원센터방면 시내버스(30분 소요)
3. 금대봉 코스 (탐방 예약제 운영)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의 천국! 금대봉 코스가 있습니다.
금대봉~ 대덕산 일원은 뛰어난 야생화 군락지로, 태백 12경 가운데 금대 화해(金臺花海)는 금대봉을 말합니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며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들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많은 탐방객들이 야생화를 보기 위해 방문을 하며 서식지 훼손이 가중되는 구간입니다.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국립공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탐방예약제가 운영되오니 사전에 예약을 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태백산은 당일 산행으로 좋은 산입니다.
생각보다 가파르진 않지만 산행 준비를 잘하셔서 멋지고 기억에 남는 산행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출처 : 피아트 TV, 국립공원관리공단
'아웃도어(Outdoor) > 백패킹 &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들로] 제1회 오들로 챌린지 - 북한산 둘레길 걷다. (1) | 2020.06.08 |
---|---|
[월출산] 영암 월출산 - 등산 5 코스와 교통편 총정리 (1) | 2020.06.02 |
용유도 마시안해변 캠핑장이 사라진다. (0) | 2020.05.12 |
[백패킹 성지] 설악산 화암사 신선대 백패킹 (0) | 2020.05.12 |
[문경 단산 폭우 속 백패킹] 문경 단산 백패킹 단연 최고의 명소가 될듯. 숨겨진 사진 촬영 포인트 ! 백패킹 명소! (1) | 2020.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