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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의류 관리 및 세탁 방법의 오해와 진실
등산을 즐기든 여행을 즐기든 가정에 한벌 정도씩은 가지고 있는 고어텍스 재킷.
가격도 만만찮게 비싸다 보니 관리가 까다롭다는 걱정을 많이들 하십니다.
기능성 소재다 보니까, 세탁기로 빠는 건 왠지 안 될 것 같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등산과 백패킹을 많이 즐기고 고어텍스 재킷을 항상 입다 보니 고어텍스 재킷은 세탁을 해야 하는지? 세탁기로 돌리면 되는지? 어떤 세제를 사용해야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어텍스는 무엇이며, 세탁 및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고어텍스(GORE-TEX) 어떤 회사인가요?
고어텍스(GORE-TEX) : 투습, 방풍, 방수성으로 유명한 고어텍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듀퐁 사가 공동으로 우주복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듀퐁 사의 연구원인 R.W.고어(1912~1986)에 의해 발명이 되었다. 고어텍스는 얇은 나일론 원단에 테프론 계통의 수지를 얇게 늘린 고무막인 고어텍스 멤브레인(막)을 밀착하고 다시 멤브레인을 보호하는 코팅을 한 것이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에는 1㎠당 2/10000mm의 미세한 구멍이 약 14억 개 정도로 수없이 뚫려 있는데, 직경이 1mm 정도 되는 물방울은 이 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구멍보다 700배나 작은 수증기는 통과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외부의 비나 바람은 막아주고 내부의 땀은 수증기 형태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고어텍스는 전자제품, 절연체, 인공심장 등 의학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완벽한 방수 기능과 함께 뛰어난 투습, 방풍 기능을 발휘하여 외부로부터 한기를 막아주고, 땀 때문에 발생하는 수증기를 배출하여 추동 산행 시 급변하는 온도 변화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다 보니 산행을 할 때는 꼭 챙겨가는 재킷이지요. 산행을 자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옷이 지저분하게 됩니다.
그런데 옷을 세탁하자니 어렵고 손상될까 봐 세탁을 안 하고 물티슈로 지저분한 곳만 닦고 보관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세탁을 자주 안 하는 게 좋다는 잘못된 정보를 듣고 말입니다.
“GORE-TEX의 모든 제품은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뛰어난 기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제품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어텍스 의류의 세탁 및 관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드리겠습니다.
고어텍스 세탁 및 관리법
1. 고어텍스 의류 제품은 세탁기로 세탁해도 되나요? 가장 좋은 세탁 방법은 무엇인가요?
고어 사는 세탁기로 세탁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 방송에서도 방영이 되었고요.
세탁기에 소량의 액체 세제를 넣고 온수 세탁(105°F/40°C)하세요. 두 번 헹구고 회전을 최소화하여 구김 발생을 줄이십시오.
2.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하나요?
먼지, 캠프파이어 연기, 요리 냄새와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려면 필요한 만큼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어텍스의 이물질로 인해 막혀 있는 구멍이 뚫려 고어텍스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탁, 건조 및 열처리하는 것은 고어텍스 성능에 중요한 내구성 있는 발수 기능(DWR)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GORE-TEX SHAKEDRY™(고어텍스 쉐이크드라이) 의류 제품은 회전식 건조기로 말리지 마세요.
3. 어떤 세제(가루 세제 vs 액체 세제)를 어느 정도 사용해야 하나요?
분말 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권장하며, 옷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소량( 1온스/30ml)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 유연제와 탈취제, 표백제, 세탁비누 등은 사용하지 마세요. 표백제는 의류의 색상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루 세제가 녹지 않고 어느 정도 묻어있는 부분에서 깨끗하게 헹굼 처리가 안 된 다음에 건조가 된다면 내수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고어텍스 제조사에서도 가루세제는 쓰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4. 단독으로 세탁해야 하나요?
단독으로 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심하게 오염되지 않은 비슷한 소재의 의류와 세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제가 완전히 씻겨 나가도록 두 번 헹구기를 권장합니다.
5. 얼룩 제거제를 사용해도 될까요?
얼룩 제거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얼룩이나 심하게 오염된 부분을 제거할 때나 애벌빨래 시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세탁기에 애벌빨래 기능이 없다면 따뜻한 물에 액체세제를 풀어 의류를 담가주시기 바랍니다.
7. GORE-TEX 의류 제품에 대해 가장 좋은 건조 방법은 무엇인가요?
고어 사는 ‘자연 건조’를 권장합니다. 자연 건조를 하면, 에너지를 덜 쓰고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의류 제품이 마르면, 겉표면의 발수 기능(DWR)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전식 건조기에서 20분간 건조하십시오.
그리고 어느 정도 마른 다음에 발수 스프레이를 뿌려 완전히 건조하면 고어텍스 기능이 훨씬 좋아집니다.
8. GORE-TEX 의류 제품은 드라이 클리닝을 할 수 있나요?
드라이클리닝은 GORE-TEX패브릭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당 의류에 대한 제조업체의 관리 지침에 따라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문적인 드라이 클리닝이 필요한 경우, 세탁소에서 헹굼 시 깨끗하고 증류된 탄화수소 용제를 사용해야 하고, 발수제 스프레이 또는 세척 제품으로 열 활성화 및 발수 기능(DWR) 재처리를 하도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 줄 수 있는 집 근처 드라이 클리닝 업체는 적기 때문에 안맞기는 게 좋겠죠?
9. GORE-TEX 의류 제품을 다림질할 때, 어떤 세팅으로 설정해야 하나요?
고어사는 낮은 온도(점 2개가 있는 다리미 기호)에서 수증기 없이 세팅하도록 권장합니다. GORE-TEX 의류 제품 위에 천을 덮어 다리미가 직접 제품에 닿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고어텍스는 오래 입는 옷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세탁법만으로도 제품의 뛰어난 기능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고어텍스의 최대 강점인 발수 기능은 회전식 건조기 사용 또는 다림질(열처리)을 통해 쉽고 반복적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쉬운 방법으로 고어텍스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는 제품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산행 시 비와 바람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되시기 바라며, 중요한 건 안전산행이 가장 우선입니다.
고어텍스가 그것까지 책임져 주진 않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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