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숨겨진 일출사진  촬영포인트-강화 전등사

    소나무와 일출 사진 최고의 포인트-강화 전등사

     

     

    숨겨진 일출 사진 포인트 한 곳을 소개할게요.

    전등사 일출 장면입니다. 소나무와 일출 장면은 당연 으뜸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만 달려가면 강화도가 있습니다.

    많이들 가는 곳이잖아요?

    저 또한 참 많이 다닌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이곳은 가보지 않았더랬어요.

    바로 

    전등사입니다.

     

    아는 선배님이 이곳에 지내시면서 1년 동안 절 촬영 프로젝트를 하고 계시는데

    시간되면 한번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김포에서  오전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어서 당일 오후에 강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고즈늑한 분위기의 사찰. 

    강화 전등사입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사찰입니다.

    남문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오른쪽에 소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제가 소나무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 속에서 선배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여분 후에 선배님과 스님 한 분과 같이 나오셨습니다.

    같이 식사부터 하자고~~~  ^^

     

    그리고

    차로 숙소가 있는 절 안쪽까지 들어갔습니다.

    지인 찬스! ^^

     

    *일반 관람객들은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셔야 합니다.

    물론 입장료와 주차비는 받습니다.

    입장료(성인 1인 3,000원/ 차량 2,000원)

     

     

    입구에는 무슨 궁궐 들어가는 입구처럼 되어 있더라고요.

     

    전등사는 4개의 문이 있습니다.

    절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이 있고요.

    무슨 전시 요새 같은 분위기.....ㅎㅎ

     

    대웅전을 기와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올 10월 전후쯤 공사가 끝날 계획이라고하니 가을에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절 안쪽으로 들어가니 몇 군데 보수 공사가 한참이었습니다. 

    대웅전도 그러하고 중간중간 도로며..... 조금은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꽃들이 만개하여 참 이쁜 절이었습니다.

    목련꽃이 만개하여 참 기분 좋았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겨룽에 나무 가지를 너무 잘라놓아서 목련꽃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거든요. 

    저는 절 구경을 하려고 온 게 아니라 그냥 좀 쉬다 저녁에 백패킹을 하려고 왔거든요. 

    절에서 무슨 백패킹을~~~~ㅎㅎ

     

    동문 성곽 쪽에 소나무 숲이 있는데 소나무와 아침 일출이 참 멋지게 어울리는 장소라....

    그전에는 소나무 외에 잡나무들이 많아 그림이 안 이뻤는데 선배님께서 절에 건의를 해서

    잡목들을 다 정리를 해 놓아서 깨끗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했지요. 

    큰 소나무와 일출. 참 장관이지요. 
    아늑한 곳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잠시

    전등사 역사를 알아보면 

    전등사

    전등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확실하게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창건 당시에는 진종사라고 했으나

    1282년 충렬왕의 비인 정화 공주가 승려 인기를 중국 송나라에 보내 대장경을 가져오게 하고,

    이 대장경과 함께 옥등을 이 절에 헌납한 후로 전등사라 불렀다고 합니다.

     

    1605(선조 38년), 1614년(광해군 6년)에 일어난 화재로 건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었고,

    그다음 해 4월부터 재건하기 시작해 1621년 2월 완성되었다.

    사실상 지금의 절은 조선 중기에 지어진 절인 셈이죠.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제178호)·약사전(보물 제179호)·명부전·삼성각·향로각·적묵당·범종각 등이 있고요,

    중요문화재로는 중국 북송시대의 범종(보물 제393호)과 조선시대의 법화 경판(1544)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등사’는 사실여부는 차지하고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된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이라고 하며,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 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터 등이

    담긴 유서 깊은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 전통 다도체험, 전통 사찰음식 강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전문적인 마이스(MICE·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산업) 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장소를 의미한다.

     

    전등사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요, 나머진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등사에는 '선견 스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사진을 좋아하시고, 전등사 사진을 많이 찍고 계시는데

    아주 고수이십니다.

    진짜 숨은 사진고수!

    선견 스님이 촬영하는 모습을 살짝 한 컷 찍었습니다. 일명 몰카! ^^

    스님께서 절을 구경시켜주셨어요. 절마다 촬영 포인트도 다 알려주시고~~ ^^

    혹시나 전등사에 여행 가셨다가 카메라 맨 스님을 뵈면 사진 자랑이랑 하지 마시고

    좋은 포인트 알려달라고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

    여기에 스님 한분이 지나가시면 딱 좋겠는데...스님은 예전에 이미 찍으셨데요. ㅎㅎ  전 그냥 풍경만 한 컷 찍었습니다. 
    매화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이 또한 스님께서 알려주신 촬영 포인트. ^^
    해질녘에 절은 빛으로 인해 온화한 색들이 보여줍니다. 풍경사진은 아침, 저녁때쯤이 최고의 시간대이지요? ^^

    그렇게 사찰을 쭈~~~ 욱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해가 기웃기웃.

     

    동문 성곽에 있는 소나무밭에 텐트를 치기 위해 올라갔습니다.

    물론 사찰 내에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야영은 할 수 없는 곳이지요.

     

    소나무와 일출을 걸기 위해 텐트 위치를 한쪽에도 설치를 했습니다. 

    전날 밤에 텐트를 걸고 사진을 찍을까? 텐트를 빼고 소나무만 찍을까 고민 참 많이 했지요.

    결론은 넓은 화각일 때 텐트를 보여주고 소나무와 일출을 찍을땐 벗어날 수 있는 공간. 

    여러 앵글을 보고 이쪽에다 설치를 했는데 조금은 아쉽긴 했습니다. ^^

    잠시 카메라 내려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

    전 108배도 한번 안해본 무교(?) 신자지만 그래도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 손 모아 잠시 합장했습니다. 

    굵은 소나무와 일출 장면. 참 멋진 곳입니다.

    전 다행히 스님과 총무과에 승낙을 받은 상태라 가능했습니다. 

    또 지인 찬스! ㅎㅎ

    세상사 다 그렇잖아요. 학연, 혈연, 지연  

    욕하것다. ㅋ

     

    대신 좋은 촬영으로 전등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되니까 전 좋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야죠. ㅎㅎ

     

    해가 지고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할 때 스님께서 올라오셨어요.

    야경사진을 텐트와 함께 찍어보고 싶으시다고~~~^^

     

    텐트는 졸지에 소품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한쪽 구석에서 저녁을 먹고....

    절 안이라 삼겹살은 안 구웠습니다.

    전 백패킹 할 땐 삼겹살을 자주 구워 먹는데 장소가 장소이고  또한 양반 집안의 자손이라...ㅋ

     

    카메라는 타임랩스로 열심히 혼자 찍고 있는 사이 스님과 전 둘이서 랜튼 하나 켜놓고

    사진 이야기, 세상 이야기 등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스님도 사람이구나'  '스님도 우리 과 같은 생각을 하시는구나'.....

    참 행복했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스님이 내려가시고 선배님이 올라오셔서 막걸리 한 병으로 

    행복한 시간은 이어졌습습니다.

     

     

    전등사  야간 타임랩스입니다.

    긴 밤이 지니고 아침 일출시간.

    새벽에 일어나 타임랩스를 걸어놓았는데 여명과 달리 해가 엉뚱한 곳에서 뜨는 겁니다.

    헉! 

    멘붕이었죠. 이런~~~~

     

    부랴부랴 다시 세팅을 하고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한번 보세요 ㅎ

     

    전등사 아침 일출 타임랩스입니다.

     

    일출은 기대한 만큼 깔끔하진 않았습니다.

    멀리 능선에 스모그 같은 안개가 있어서....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으면 되니....

    그게 고수죠. 

    그렇게 바쁜 아침 촬영을 마치고 텐트철수를 하였습니다.

     

    정말 아늑하고 좋은 곳에서 야영을 할 수 있어서 참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전등사 스님께 감사의 말씁드립니다.

     

    전등사는 새벽에 서울에서 출발하면 한 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니

    다시 한번 일기예보를 보고 가볼까 합니다.

    참 매력적인 장소인 것 같습니다.

     

    소나무와 일출을 함께 찍을 수 있는 곳!

    이런 것은 한국에 몇 없거든요.

    그중에 으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체 동영상은 아래에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또 뵐께요. 

    반응형